4년반만에 감소한 실질국민소득…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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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반만에 감소/사진=연합뉴스 |
2분기 실질 국민소득이 전분기보다 0.1%하락하면서 4년 반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에 머문 데 이어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분기보다 0.1% 줄었습니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합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실질 국민소득의 감소세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0년 4분기 이후 18분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외 순수취요소소득이 크게 줄어 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란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것을 말하여, 2분기에는 전분기 5조6000억 원에서 1조3000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