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CJ제일제당과 CJ E&M을 비롯한 11개 주요 계열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상반기 900명을 채용한 CJ그룹은 하반기에 이보다 많은 1500명을 뽑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 인력의 2배 규모”라며 “그룹 최고경영진의 부재로 올해 고용 계획이 불확실했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린다는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집 직무는 계열사 별로 다양하며 다음달 초 서류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대졸 신입 전형 외에도 내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같은 기간 모집한다.
CJ그룹은 채용에 앞서 예비 지원자 500명을 대상으로 10개의 직무별 테마관에서 멘토와 식사를 하며 해당 직무에 대해 상담 받는 ‘CJ직무미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CJ푸드월드에서 12일과 13일 양일동안 진행되며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온라인 메신저인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활용해 예비 지원자들이 그룹의 인사담당자와 화상채팅으로 만나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를 오는 21일 연다. 이날 오전엔 식품과 신유통 사업군 담당자가, 오후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군 인사 담당자가 출연해 채용 과정과 지원 시 유의점 등을 전할 계획이다.
서남식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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