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일을 하거나 미담 사례를 접할 때 우리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하는데요.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패딩 점퍼를 전달하는 캠페인이 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간 갈등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말.
육군7사단 독수리연대에서 복무 중이던 주찬준·전문균 병장은 전우들과 함께하겠다며 전역을 연기해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이아름별 간호사는 최근 긴 생머리를 싹둑 잘랐습니다.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학생 때부터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증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아름별 / 대구 파티마병원 간호사
- "처음엔 (머리카락을 자른 게) 낯설고 그랬는데, 주위 사람들이 잘했다고, 또 어울린다고 해서 괜찮았습니다."
학교 화장실을 청소해 주는 아주머니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성균관대 장군년 학생도 배려를 실천하는 미담의 주인공입니다.
이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주인공들에게 패딩 점퍼를 전달하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앞으로 100일간 '따뜻한 세상'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담 사례를 취합한 뒤 선정위원회를 거쳐 미담 주인공들에게 '따뜻한 패딩'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동혁 / 네파 상무
- "이렇게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시는 분들이야말로 이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 패딩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행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캠페인엔 신인 그룹 '아이콘'과 모델 겸 배우 남주혁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사회 각계 유명인들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