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TV홈쇼핑이 경쟁하다 보니, 당연히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건강제품의 효능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파는가 하면, 중소업체에 대한 갑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시 가장 큰 관심은 가짜 백수오 파동.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의 효능을 과장 광고했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백수오 제품 이걸 통해서 많은 국민이 여기에 속아 넘어간 거 아닙니까."
복잡한 환불 절차도 문제가 됐습니다.
TV 홈쇼핑사들은 2천670억 원어치의 백수오를 팔았는데, 정작 환불된 금액은 15% 수준인 417억 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생을 외쳤던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이 잇달아 수수료를 올리면서, 중소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카드사 벤사 모두 이익을 내고 있어요. 알고 계시죠? (네.)"
홈쇼핑 업체들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는 사이 중소업체와 소비자는 봉으로 전락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