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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5X는 LG전자가 구글과 함께 만든 ‘레퍼런스 폰’이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 개발시 참조할 수 있도록 구글과 특정 제조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내놓는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구글과 협력해 넥서스4, 넥서스5를 내놓은 바 있다.
넥서스5X는 마시멜로에 구현된 신 기능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앱을 실행하는 중에 소프트키(가운데 ‘O’)를 길게 누르면 구글나우가 앱 화면 내용을 분석해 관련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멀티태스킹 기능 ‘나우온탭’을 비롯해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은 앱의 자동 동기화를 제한해 소모전류를 아껴주는 ‘앱스탠바이’, 최초 앱 다운로드 시 노출을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까지 일괄 동의하지 않고 나중에 선택적으로 동의하면 되는 ‘앱퍼미션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넥서스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제품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안드로이드페이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은 미국을 필두로 국가별 상황에 맞게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페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후면 카메라는 1230만화소로 LG G4와 동급의 이미지센서를 내장했다. 4K 해상도 동영상 촬영 기능과 초당 120프레임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풀HD 해상도의 5.2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8 모바일 프로세서, 램 2GB를 장착했으며 저장용량은 16, 32GB 두가지로 마이크로SD 카드 등 외부 저장장치는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용으로 최신 방식인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에서 온라인 웹사이트 구글스토어(store.google.com)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다음달 19일 (미국시간기준)부터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도 다음달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넥서스5X를 출시할 예정이다.
검은색 계열의 카본, 흰색 계열의 쿼츠, 하늘색 계열의 아이스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구글스토어 판매가는 부가세, 배송료 등을 포함해 16GB 버전이 50만9000원, 32GB 버전이 56만9000원이다. 사후서비스(A/S)는 전국 LG전자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화웨이도 이날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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