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선두 기업인 골프존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골프존 장성원 대표는 15일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광저우 바이론애셋매니지먼트 첸롱 대표와 ‘골프 시뮬레이터’ 독점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골프존은 바이론애셋매니지먼트에 올해 11월부터 2년간 최소 200대 규모의 골프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바이론애셋매니지먼트는 이를 중국 광둥성 지역에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측이 골프존의 시뮬레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첸롱 대표는 이날 “언제 어디서나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던 중국의 골퍼들에게도 골프 시뮬레이터를 통해 그 소망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성원 대표는 “골프존의 기술력과 바이론애셋매니지먼트의 비즈니스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이번 계약은 골프존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론에셋매니지먼트 창립자는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된 애자일프로퍼티홀딩스의 지배주주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골프존은 향후 중국 내 골프 시뮬레이터 공급을 위한 애자일프로퍼티홀딩스와의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 2000년에 설립돼 스크린골프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면서 15년만에 매출 4000억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약 8000개에 달하는 전체 스크린골프 업계에서 55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점유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유통, 필드사업, 레슨 등으로 영업을 확장 중이다.
골프존이 중국 시장까지 뚫는 비결은 무엇보다 최고 수준의 제품력에 기인한다. 소프트웨어 및 센서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술력을 높인 것. 골프존 시뮬레이터는 센서의 정확성을 더해 가면서 2012년 2대의 고속카메라 및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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