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중국에서 3번째 화학재료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은 중국 상하이 진산에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을 연간 7만t 생산하는 화학소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ABS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충격과 열에 강한 합성수지로 자동차 용품과 가구, 스포츠, 전자기기를 만들때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첨단 화학소재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에 준공한 진산공장에서 맞춤형 특수 ABS를 제조하는 컴파운딩 공법을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진산공장을 원료 접근성을 갖춘 중국내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약 3배 수준인 연산 20만t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3억위안(530억원)을 투자해 6만3000㎡ 규모 진산공장 부지를 구입하고 기존에 운영했던 상하이 민항공장의 생산시설(연 7만t 규모 27개 생산라인)을 진산공장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공장은 금호석유화학이 중국에서 2001년 상하이 민항공장, 2009년 광둥공장에 이어 6년만에 준공된 3번째 현지 공장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0년 중국 상하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와 50%씩 출자해 상하이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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