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제공 = 신세계디에프] |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 면세점의 남대문 입지선정에 대해 도심 포화 논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성영목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심 경쟁력이 결국 그 나라의 관광 경쟁력”이라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 80% 이상이 서울 도심을 찾는다. 재방문율 높이기 위해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도심 관광의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외래관광객은 대부분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하고 다음 관광지로 가야하는 패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도심의 매력은 높다”며 “우리 면세시장의 매출은 지난 35년 동안 10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매장 면적은 한정적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 사장은 “이제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새로운 전략의 관광과 쇼핑을 제공하는 사업자 나와야 한다”면서 “관광은 쇼핑뿐 아니라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명동이 볼 것이 많지만 남대문도 600년 전통의 시장 아닌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은 전통시장에서 나온다. 남대문 시장의 재생을 신세계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사장은 또 “이번 면허경쟁은 기존 업체의 것을 내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이라 더욱 치열하다”며 “어느 업체를 떨어트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과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바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 사장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통해 5년 동안 14만명의 고용창출과 총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청사진을
또한 도심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관광산업 진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년 동안 27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지역상권과의 상생, 관광자원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