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갈 때 무거운 짐 들고 가려면 참 번거롭다는 생각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앞으로는 이런 수고를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행 여객기를 타러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신선영 씨.
짐을 줄이고 줄였는데도, 커다란 여행용 가방 하나는 끌고 가야 합니다.
▶ 인터뷰 : 신선영 / 대학원생
- "일단 보도블록이 캐리어를 끌기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덜덜거리고 불편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수고를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짐 없이 비행기를 타는 수하물 수속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출국 전날 집에서 택배회사에 수하물을 맡기면, 항공사가 받아 짐을 싣고 승객은 맨몸으로 비행기를 타면 됩니다.
외국인 여행객도 출국일 전에 미리 짐을 부치고 관광을 즐길 수 있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방 승객들을 위해 공항에 고속버스터미널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인천공항공사 홍보차장
- "현재 지방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루 전날 도착을 하실 수밖에 없는 그러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2017년 말쯤 터미널이 완공되면, 현재 180여 편이 운행 중인 공항버스도 700여 편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