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남북경협의 재원과 관련해, 재정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제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경제계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큰 재정 부담 없이 남북경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재원은 국회가 예산을 통제하는 남북경협기금 내에서 지출되고 대부분 민간투자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정부는 민간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부분에 정부지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은 국내 공단을 짓는 데도 똑같지 않습니까."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후속조치를 마련할 때 경제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정부와 경제계간 실무협의체도 구성됩니다.
권 부총리는 경제5단체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한 자리에서, 앞으로 열릴 남북경협공동위원회에서는 경제계가 건의한 내용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제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남북경협의 합의사항을 조속히 추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 정부와 의견을 같이 한 것을호 전해졌습
이밖에 경제계 자체적으로는 순수 민간차원의 가칭 남북경제협력포럼을 오는 11월에 출범시키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한편 권 부총리는 경협의 취지가 상생협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일비용이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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