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 신임행장이 첫 기자회견에서 금융지주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사나 보험사 인수에도 강한 의지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SC제일은행장은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제는 SC제일은행이 도약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 "금융당국도 지주회사 형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 말하고 있고 다양한 규제 완화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 설립에 관심있다."
증권사나 보험사 인수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해 최근 거론되는 한누리 증권이나 LIG생명 등의 인수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신임 행장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있습니다.
SC제일은행 자산이 그룹 총 자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시장이 중요하지만 전임 행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될 정도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중은행이 모두 총자산을 불리는 사이 SC제일은행의 자산은 지난 8년간 60조원에서 56조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노조와의 갈등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최근 150일간 천막투쟁을 벌이며 그룹의 경영간섭과 외부 임원 영입 등에 대한 조직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장환 /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 "새로운 행장이 왔을
SC제일은행을 한국 내 최고 글로벌 은행으로 키우겠다는 신임 행장의 포부처럼 각종 내홍을 잠재우며 조직을 쇄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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