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가채무가 50조원에 바짝 다가설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국가채무의 20%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재경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48조8천억원에 국내외 차입금 1조천억원을 합하면 모두 49조9천억원입니다.
당장 내년에 갚아야 할 돈입니다.
이 49조9천억원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34조2천억원과 차입금 1조9천억원 등 36조천억원보다 13조8천억원, 38.2%나 증가한 것입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가채무가 계속 늘고 있지만 공적자금 상환 등이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에 증가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국채 48조8천억원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더라도 대부분은 차환발행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수요나 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차환발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8조8천억원은 현재 국채 264조3천억원 가운데 18.8%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이 정도 금액은 차환발행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이후 갚아야 할 전체 국가채무는 264조3천억원에 차입금 6조5천억원 등 모두 27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