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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교수 [사진 제공 = 인터파크] |
18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신 교수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난 주말 신 교수 책 판매량은 전주 대비 약 14배 급증했다.
특히 신 교수의 대표작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동안 약 350여권 팔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최근작인 ‘담론’도 287권 판매됐다. 이 밖에 ‘강의’, ‘더불어 숲’, ‘변방을 찾아서’, ‘나무야 나무야’ 등도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분야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역시 지난 15일부터 17일 3일동안 신 교수 저서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별세 전 3일보다 약 1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14일까지 190권이었던 판매량은 신 교수 별세 소식 이후 3일동안 2546권으로 크게 뛰었다.
신 교수는 지난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년20일을 복역하고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됐다. 이후 감옥에서 20년을 보내면서 가졌던 생각과 소회를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펴내며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신 교수는 꾸준하게 집필 활동을 이어가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1·2’ ‘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 ‘처음처럼’, ‘변방을 찾아서’ ‘담론
별세 이후 16일 차려진 빈소에는 첫날 3500여명이 몰리는 등 총 7850여명이 찾았으며, 1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성공회식 학교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600여명이 참석했다. 장지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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