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극 최전방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두 번째 과학기지 장보고기지가 준공 2주년을 맞았습니다.
기후 변화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밝혀낼 각종 화석 자료를 확보하는 등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청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영하 수십 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환경이지만,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습니다.
남극대륙 최전방에 있는 우리의 장보고 과학기지.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에 3억 년 전의 비밀을 간직한 나무 화석을 찾아냈고,
최근엔 태양계 생성과정 등 우주의 신비를 담은 운석들을 발견하는 등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와~~"
국내에선 불가능한 활화산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남극 3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멜버른 화산 정상에 관측 장비를 설치해 마그마 분석과 함께 화
최근엔 빅토리아 랜드에 4대 거점을 확보하고, 기지에서 400㎞ 떨어진 지점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남극 대륙 심장부를 탐사할 코리안 루트 개발과 함께 대륙 종단 지질 조사를 벌이는 등 국내 과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