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아시아 최초로 주류 판매 직영점을 연다.
한국 맥도날드는 이달 중 판교에 100석 규모의 프리미엄 매장 ‘시그니처 버거’ 직영점을 열고 햄버거와 생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맥도날드 판교 매장에서 시그니처 버거를 구매하면 생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된다.
맥도날드는 최근 ‘버맥(햄버거+맥주)’의 인기로 주류 판매 요청이 잇따르자 이 같은 매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웰빙 열풍이 일면서 패스트푸드 인기가 떨어짐에 따라 주류 판매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맥도날드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일부 매장에서 맥주나 와인 등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 8항에 따라 패스트푸드점은 일반음식점과 달리 주류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신규 매장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주류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직영점이 열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다음카카오 등 여러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맥도날드는 가족단위 고객보다는 인근 벤처기업 직장인을 겨냥해 이번 매장을 연 것으로 파악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그니처 버거 판교테크노밸리점은 시범 매장으로, 향후 주류 판매 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녁에는 펍처럼 운영하면 좋겠다” “술 판매한다고 버거값 오르는 건 아니겠지” “버거와 맥주조합이라니 꿀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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