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발행될 고액권의 초상인물이 발표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은영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방금전 한국은행이 오는 2009년 발행될 고액권의 초상인물을 선정, 발표했는데요.
10만원권에는 김구,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백범 김구는 독립애국지사로서, 신사임당은 여성과 문화예술인으로서의 대표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신사임당은 우리 화폐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인물이 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21일 각계 전문가 8명과 한국은행 부총재와 발권국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초상인물 선정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는 여론조사 등의 결과와 한국은행이 제공한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세부 논의를 거쳐 초상인물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었구요.
막판에는 김구와 신사임당, 장영실, 안창호 등 4명으로 압축돼 경합을 벌였습니다.
10명의 후보자 중 김구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 일찌감치 10만원권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구요.
그러나 특정 인물이 선정되는 것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와 여론이 정치적·사상적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등 초상인물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논란이 거세지면서 한국은행이 초상인물 선정위원회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공청회도 거치지 않는 등 밀실행정이라는 일부 비판도 제기됐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최종 초상인물 선정 작업이 마무리
이어 화폐디자인 작업이 종료되면 정부승인과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지폐인쇄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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