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 ‘통닭 가격’ ‘닭고기’
올해 현지에서 닭고기 값은 하락했지만 프랜차이즈의 치킨 값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2월 생닭의 산지가격은 1kg 당 1348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나 떨어졌는데 체인점 치킨 가격은 10배가 넘는 상황이다.
유명 프랜차이즈의 치킨 한 마리 값은 약 1만2000원에서 2만원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 중이다.
이중 가장 비싼 치킨은 네네치킨의 스노윙치킨순살로 가격은 2만원. 또 BBQ의 베리링(한정판매), BHC의 순살뿌링클은 각각 1만9900원이다.
이와 달리 생닭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닭고기 수급 불균형과 파급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계 마릿수는 9억6696만 마리로 최대 수준이었다.
또 1990년 도계 마릿수는 1억4754만 마리였으나 이는 매년 증가해 현재까지 연평균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마릿수 8억8551만 마리와 비교했을 때 9.2%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평균 육계 산지 가격은 올 해 최저값을 밑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은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포장지 값, 광고값 등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치킨 업계 관계자는 “산지 가격이 떨어져도 우리는 중간유통 단계에서 닭을 사오기에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며 “유통 과정에서 본사가 과도한 마진을 챙길 수 있는 구조
이에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OOO치킨 가격이 1만9900원이에요. 만원짜리 지폐 2장 주면 100원 남겨줍니다. 겁나 비싸요” “너도나도 너무 많이 따라 올리는 거 같아요” “너무 비싸서 치킨 못 먹겠어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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