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드림 컬리수, 브랜드 리뉴얼로 매출 30%↑

유아동복 전문기업 한세드림의 브랜드 ‘컬리수’가 컨셉 리뉴얼을 등에 업고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컬리수는 프렌치 시크 모던 스타일로 제품 컨셉을 바꾼 뒤 전체 매장 매출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컬리수는 브랜드 출시 이후 15년만에 대대적인 컨셉 리뉴얼을 실시한 바 있다. 기존의 꼬마신사, 꼬마숙녀 등 유로피언 감성 스타일을 벗어나 프랑스풍의 느낌을 강화했다.
리뉴얼 실시 전과 후의 컬리수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31%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적으로 매장 분위기를 바꾼 홈플러스 목동점, 강서점, 구미점 등 일부 상위권 매장의 경우 최대 45%까지 상승했다.
컬리수 매장의 매출상승의 원인으로는 세련된 프랑스풍 디자인은 물론 마케팅, 유아 브랜드 ‘모이몰른’과의 시너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존 유아동 브랜서 찾기 어려웠던 프랑스풍 세련된 프린트와 패브릭, 톤 다운 컬러와 가성비 등은 젊은 부모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컬리수는 공식 서포터즈 ‘컬리수엔느’를 운영해 새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최근에는 프랑스 문화원과 함께 60명의 부모와 아동을 대상으로 식사 에티켓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기존 로드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컬리수와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 복합매장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세드림은 두 개의 브랜드를 통해 출산부터 10세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을 겨냥한 유아동 패션 전문 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컨셉 리뉴얼이 직접적인 매출 상승으로 검증된 만큼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컬리수는 국내에서 총 20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그 중 32개 매장을 모이몰른과의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