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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한국에서 1호점의 문을 문을 연 호텔 더 디자이너스 얘기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6일 중국 현지 기업인 관군과 내년 3월 장가계에 호텔을 오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관군은 후난성 등지에서 건설사, 여행사, 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토종 중견 기업이다. 장가계에 이어 홍콩, 창사, 후난성 등지에도 호텔 더 디자이너스를 추가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장가계 호텔은 10년간 장기간 계약 조건으로 관군이 호텔 더 디자이너스 측에 로열티를 지불, 브랜드를 사용하고 위탁 운영을 호텔 측에 맡기게 된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최대 강점인 호텔 디자인과 설계도 한국 측이 진행한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관계사인 옐로오투오의 옐로 디자인이라는 설계디자인 전문 회사가 맡는다.
장가계를 방문하는 한국 고객과 현지 고객을 위해 한국형 온돌방과 한국 레스토랑 등 한국 컨텐츠를 염두에 둔 디자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 측은 “한국의 호텔 기업들이 현지 호텔이나 리조트를 매입하여 직접 운영 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해외 기업의 요청으로 한국 호텔 기업이 해외에 운영노하우와 호텔 디자인, 설계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호텔 더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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