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 퍼블리싱 게임 첫 타이틀들을 6일 공개했다.
카카오가 새롭게 공개한 퍼블리싱 게임들은 코코모 RPG ‘오버로드(OVERLORD·가칭)’와 코어크리에이티브의 액션 RPG ‘O.N.E(Odium Never Ends)’, 엔진 자회사인 슈퍼노바일레븐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놀러와 마이홈’ 총 3종이다.
카카오는 해당 작품들의 연내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유명 MMORPG를 제작했던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 블록버스터 모바일 RPG 게임 오버로드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과 혁신적인 컨텐츠 구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벤처캐피탈인 케이큐브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O.N.E는 카카오 퍼블리싱 게임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이다. 성인 취향의 액션과 생동감 넘치는 게임 유저간 갈등 및 대결 요소를 차별화 된 시스템으로 구현해냈으며,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소셜 요소를 적극 활용해 기존 액션 RPG 게임들 대비 한차원 강화된 커뮤니티 요소를 보유했다.
‘놀러와 마이홈’은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12년에 걸친 소셜게임 개발 노하우의 정수를 담은 작품으로, SNG 장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크래프팅 시스템에 카카오톡의 막강한 소셜 기능을 결합해 명실공히 최고의 소셜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세 게임들은 모두 PC와 모바일 최고 인기작들을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참여한 만큼, 새로운 형식에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강력한 소셜기능을 가진 카카오 플랫폼과 결합해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인 ‘kakaogame S(카카오게임 S)’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및 채널링 서비스 브랜드인 kakaogame에 ‘S’를 추가해 ‘특별함’과 ‘카카오가 직접 제공하는 게임들’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게임 S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이달 22일 개최하는 ‘2016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 S를 통해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강력한 소셜그래프와 카카오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을 연계한 차별화된 퍼블리싱 모델을 제시하고, 역량있는 개발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새로운 게임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협력
이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300억 규모의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조성해 초기 게임 개발단계에서의 투자를 통한 역량있는 중소 개발사 발굴도 하고 있다.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