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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 공정 [출처: 해양수산부] |
인양작업은 세월호 내 미수습자를 최대한 온전하게 수습하기 위해 길이 145m의 선체를 수중에서 절단하지 않고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런 방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시도한 바 없는 첫 사례다.
세월호는 약 1만t의 선체 하단에 리프팅빔(인양빔)을 삽입한 후 빔 양 끝에 와이어를 걸어 크레인으로 인양한다. 인양하중은 2010년 인양했던 천안함의 약 10배다. 인양에 동원할 크레인 성능도 약 3배에 달한다.
7월께 기상과 조류가 가장 양호한 시기를 잡아 반잠수 상태로 대기중인 세월호를 플로팅 도크에 올려 놓은 후 2~3일 동안 천천히 부상시켜 선체를 물 밖으로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선체는 이후 예인선에 실려 부두로 이동하고 차량형 대형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이를 육상으로 옮긴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연영진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인양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소한 실수 하나도 인양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 속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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