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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에 진출한 첫번째 SSD 주자는 인텔이다. 인텔은 15일 SSD 관련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IoT, 임베디드 기기용 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IoT용 SSD로는 첫 출시로 일반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용 SSD보다 크기, 용량을 줄인 대신 전력 차단시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 등이 특징이다.
IoT 부문에서 SSD의 경쟁력으로 인텔이 꼽는 것은 바로 안정성이다. 마이크로 SD, eMMC,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다른 저장장치보다 진동과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졌을 때 데이터를 보호하는 능력이 더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룬넬 인텔 SSD 전략 담당 디렉터는 “장기간 사용시 HDD의 장애율이 SSD보다 10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HDD보다 긴 수명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현재 IoT 부문에 SSD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중국, 일본 등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버스의 운행 데이터를 저장, 분석하는 용도로 현지 업체와 협의중이며 일본 업체와도 임베디드 기기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현금인출기(ATM)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비드는 “스마트홈 게이트웨이에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전 업체들과도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변 정보를 수집해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에도 SSD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텔 관계자는 “주변 정보를 취합, 분석해야 하고 진동 등 악조건에도 견뎌야 하
인텔은 중국 다렌의 반도체 공장에서 올 2분기부터 3D 낸드 플래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일반 노트북 시장 등에서 늘어나는 SSD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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