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600억원 규모 명품 시계 박람회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역대 최대인 600억원 규모의 명품 시계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해 초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한 상품 등을 포함해 4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행사는 압구정 본점(4월 25일~5월 8일)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5월 5일~16일), 판교점(4월 29일~5월 8일, 5월 20일~29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압구정 본점에는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 IWC, 오메가 등 13개 브랜드가 무역센터점에서, 브라이틀링, 보메 메르시에 등 7개 브랜드가 판교점에서 선보인다.
특히 총 6.7캐럿의 다이아몬드 114개가 베젤(시계 테두리)에 박힌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사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이 시계의 가격은 6억3000만원대다.
바쉐론 콘스탄틴도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베젤에 박힌 커플시계 ‘트래디셔널 오픈 워크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남성용이 1억600만원대, 여성용이 7900만원대다.
백화점이 역대 최대 규모의 명품 시계 박람회를 진행하는 것은 경기침체속에서도 명품 시계가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에 전년대비 16.3% 늘어났던 명품시계 매출은 지난해에는 30.1% 신장했으며, 올 1분기에도 전년동기보다 42.1% 늘었다.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