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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 |
간이식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2016 세계간이식학회(조직위원장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가 미국, 유럽 등 54개국 1,000여명 및 국내 200여명 등 총 1200여명의 외과, 내과, 마취과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3일 개막해 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기간동안 60여개 초청강연과 6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간암 및 간이식 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외과 이승규 석좌교수가 2013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간이식학회 이사회에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이사들을 설득해 만장일치로 ‘2016 세계간이식학회’를 국내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급성간부전의 이식 적응증 기준을 확립한 런던 킹스대학병원 간연구소 니겔 히튼 소장이 참석했다. 니겔 교수는 유럽에서 심장사 후 기증자 간이식 (DCD LT)을 가장 많이 한 권위자다.
세계 간이식 교과서의 저자이자 전미 최고의 간이식 프로그램을 개발한 UCLA병원 로널드 부스틸 외과장, 생체 간우엽 이식의 권위자이자 세계간이식학회 전 회장인 홍콩 퀸메리병원 청 마우 로 외과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회 주요 내용은 △조절 T림프구, 거식 세포 등 각종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억제회피요법 △만능줄기세포 분화를 유도해 이식 가능한 인체 간을 만들어 내는 인공 간개발 △복강경
이승규 조직위원장은 “간이식 분야 국내 최대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말기 간질환 치료 및 연구분야의 한국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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