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 주면 병원에 입원한 지 만 2년이 되는데요.
건강상태는 큰 변화는 없지만, 의식 회복을 위해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건 지난 2014년 5월 10일.
다음 주면 병원에 입원한 지 만 2년이 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이건희 회장은 제 뒤로 보이는 삼성서울병원 20층에 있는 VIP병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공호흡기 없이도 자가 호흡이 가능하고 하루 12시간 정도 눈을 뜨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체중은 7~8kg 정도 줄었고, 재활을 위해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병실에서 휠체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은 요즘도 수시로 병실에 들르고 있고,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매일 같이 병실을 찾아 주요 현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의식 회복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회복한 경우도 있어 삼성 측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