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부터 시청 앞 광장에 모여 10시간 넘게 엑스포 유치 철야 응원전을 펼친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전남 여수시청 앞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이라는 '파리발 낭보'가 전해진 이후 지금 여수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네. 한마디로 이곳은 '여수 만세'입니다.
여수가 모로코의 사하라 모래 바람을 잠재우고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의 최종 선정이 발표된 이후 이곳 여수는 물론 전라도 전체는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전날 오전부터 여수시청 앞 광장에 모여 10시간이 넘는 철야 응원을 펼치며 한마음으로 여수 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던 시민들은 유치 발표가 나는 순간 너나없이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잠들었던 시민들도 거리로 나와 축하 인파는 순식간에 수천여명으로 불어났고 거리 곳곳에는 '여수 만세' '엑스포 만세'소리와 함께 축포와 경적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밤새 문을 열어놓고 있던 식당에선 따뜻한 차와 음료수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또 전남도청에서 밤을 샌 채 유치 기원행사를 벌이던 도민·공무원들도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여수 유치를 축하했습니다.
이상률 여수엑스포준비위 집행위원장은 “여수 시민들이 지난 500일 동안 보여준 유치 열기가 막판 모로코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도 여수 시청 앞 광장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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