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며 집에서도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자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 가정식 판매가 늘고 있는데요.
먹을 땐 좋은데 과연 이런 간편 식사를 정말 집밥처럼 매일 먹어도 좋을까요?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직장인 신경수 씨가 퇴근 후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면은 지겹고 집밥같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땐 이미 요리된 간편 가정식을 종종 이용합니다.
▶ 인터뷰 : 신경수 / 직장인
- "건더기가 식당에서 나오는 것처럼 큼직큼직해서 직접 만들어 먹는 느낌이…."
간편 가정식 시장이 1조 7천억 원 규모로 늘며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기 어려운 유산슬이나 해물 누룽지탕도 간편식으로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간편 가정식으로 나온 해물 누룽지탕을 직접 만들어보겠습니다. 중국집에서 만든 해물누룽지탕과 비교해봐도 맛과 모양에 있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먹어도 되는지 안전성 여부는 여전히 주부들의 걱정거리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미 /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요. (과잉 섭취 땐) 비만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지어 암까지도 유발할 수…."
그래선지 한 대형마트는 직접 회장이 SNS를 통해 저지방 건강식품임을 강조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먹는 상품에 한해서는 나트륨이나 화학물질을 아예 뺀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간편 가정식은 방부제를 쓰지 않는 냉장 제품이 대부분인 만큼, 실온에서는 상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