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하고 미국 MSD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미국 시장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MSD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10일~14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제76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오리지널 약인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란투스’와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학회 발표에서 임상 3상 시험은 제1형 당뇨병 환자 508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531명 총 1039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했다. MSD는 이같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 판매 수익을 나눠갖는 조건으로 미국 MSD와 이 품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 제품의 개발· 임상· 판매는 MSD가 담당하기로 했다. MSD는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 이 품목을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사노피 란투스는 인슐린 치료제로 2014년 기준 84억 3000만 달러(약 10조원)가 팔린 대형 품목이다. 미국 제약사 릴리는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로 이미 지난 2014년에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미국에서도 허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3종의 당뇨치료제에 대한 추가 연구결과 5건을 이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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