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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는 1일(현지시간)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6이 진행 중인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고 인수한 데이코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데이코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데이코는 주택·부동산 시장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강점이 있는 업체다. 유럽과 미국은 B2B 형식의 빌트인 가전이 전체 가전시장에서 각각 15%, 40% 차지하고 있다.
윤 대표 “B2B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현지 전문업체들과 다양한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 화질의 핵심 기술인 ‘퀀텀닷’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소재의 안정성, 생산성, 가격 등을 고려할 때 퀀텀닷이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꿈의 소재, 꿈의 디스플레이인 퀀텀닷을 준비해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디스플레이로 키워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리더십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칩, 센서부터 플랫폼,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나간다. IoT가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은 물론, 산업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킬 힘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IoT
윤 대표는 “기술 투자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비자가 특정 혜택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누가 IoT 리더십을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느냐가 사업의 생사를 가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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