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까지 재정 186조6000억 사용…연간 계획의 66.8%

정부가 지난 7월까지 186조60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해 올해 재정목표의 약 3분의 2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2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7월말까지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3분기 집행목표 상향을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7월까지 연간 재정 집행 계획 279조2000억원의 66.8%인 186조6000억원을 사용했다. 당초 계획인 182조9000억원(65.5%)과 비교하면 3조7000억원(1.3%p) 더 집행했다.
중앙부처가 155조3000억원, 공공기관이 31조30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해 계획보다 각각 3조4000억원, 3000억원씩 더 썼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집행 지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재정의 경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3분기 집행계획을 2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