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국내 렌터카 이용이 가능해진다.
AJ렌터카는 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렌터카업체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J렌터카는 “미국은 렌터카시장 규모가 230만대에 달하고 시장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형 서비스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J렌터카는 현지 한인과 아시안계 수요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내 단기 체류하는 출장자와 주재원, 미국 내 신용거래 경력이 없어 리스 등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한국계 및 아시안계 거주자, 상사 임직원이나 유학생이 주타깃이다. 언어, 보험 등 편의성이 AJ렌터카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우선 한국 교포와 출장자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한 미국 1호점은 LA내 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가에 위치했다. LA는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770명의 한인이 입국했다. AJ렌터카는 LA법인을 시작으로 어바인, 풀러턴, 오렌지카운티 등 캘리포니아내 한인 거주 밀집지역을
윤규선 AJ렌터카 사장은 “세계 최대 렌터카 시장인 미국에서 독자 서비스와 노하우로 경쟁하며 글로벌 렌터카 전문기업으로 도약 하겠다”며 “우선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향후 현지인들로 고객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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