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새로 교환된 갤럭시노트7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표원 관계자는 10일 “지난달 초 배터리 문제로 인해 국내외에서 교환이 이뤄진 새 갤럭시노트7에서도 추가 발화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리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사 결과와 대응 조치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서 발화 사고가 났다는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면서 최대 시장인 미국 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이날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국내에서 추가적인 발화사고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국표원 제품안전정보센터(1600-1384)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080-808-0114)에 신고창구를 만들었다.
이에 앞서 국표원은 지난달 23일 삼성전자가 7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생산한 갤럭시노트7 45만60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승인했다. 지난 8일 기준 수거된 갤럭시노트7은 전체 리콜 대상의 85.3%인 38만9000대로, 제품 교환이 35만2000대, 개통
국표원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전화와 문자로 리콜 안내를 했지만 아직 수거되지 않은 제품이 많다”며 “소비자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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