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의 중동 진출을 위한 화장품 전시회가 현지에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화장품업체가 참여하는 화장품 전시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이란 테헤란 에스테그랄 호텔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란에서 국내 화장품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LG생활건강 (코드, 캐시캣, 라끄베르), 코스맥스, 코리아코스팩, 더우주, 잇츠스킨, 유씨엘, 뉴앤뉴, 삼성인터네셔널 등 9개 국내 업체의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란에서는 30여 개 화장품업체와 함께 이란식약청, 화장품협회, 중소기업청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업체는 많지만, 중동지역 화장품 규제 정보가 부족하고 홍보 경험이 부족한 탓에 브랜드 인지도도 낮은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장품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 이란의 규제 및 교역 관련 기관 주요 인사와 교류 행사, 이란 식약청의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번 화장품 전시회가 우리나라 화장품 품질의 우수성을 이란에 알려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다른 중동 국가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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