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어느 정도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다고 판단되면 이 모든 아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배수진을 쳤다.
2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발간된 사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지금의 상황에서 경쟁에라도 참여하려면 자본확충 등 회사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며 “수주절벽과 예상치 못한 손실 확대로 출자전환을 비롯해 채권단의 희생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고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을 위해 노사 협력을 당부했다. 자구계획 이행은 당초 계획했던 2020년보다 2년 빠른 2018년에 완료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은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감자 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사장은 희망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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