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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도매시장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은 다품목 구색 수출에 적합한 도매시장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수출하는 모든 농수산식품을 도매시장(서울 가락, 강서)에서 구매하는 등 도매시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취지입니다.
단품목 대량 수출에 적합한 산지기반 수출과는 상호보완적 개념입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0일 오전 11시 수출유통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센터 개소식 및 수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갖고 수출전진기지로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공사는 도매시장의 수출유통인을 발굴하고 외부수출업체를 유치해 수출유통인협의회를 구성·운영했고, 공사 구청사에 패킹·작업장과 저온창고를 갖춘 수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도매시장기반 수출유통인 중 리스마켓팅사는 지난달 22일 단감을 베트남에 시범 수출했으며, 향후 50톤의 추가 수출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리마글로벌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에 과일을, 10일에는 홍콩에 20ft 컨테이너의 과일과 채소를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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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티앤씨는 지난 3일 몽골에 43개 품목, 3.6톤의 과일, 채소를 수출했으며 하성기업은 11월 3주부터 대만에 배추를 매주 40ft컨테이너씩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에이엠지코리아, 파란해, 명성농산 등도 관련 도매기반 수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난달 1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매경비즈와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팔도마당, ATN코리아, 자연애담아 등도 베트남 마트와의 수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지방정부차원에서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과장은 또 "공사 구청사에 구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은 도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우리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면서 "수출센터가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출발점이 돼 도매시장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