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새로운 수장에 박정호 사장…CEO 중심 조직개편 단행

↑ 박정호 신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새로운 수장으로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1989년 ㈜선경 입사 이후 그룹 내 주요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룹 내 대표적인 인수합병(M&A)과 신성장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 과거 SK텔레콤 재임 시절 SK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다.
그는 이동통신, IoT, 미디어, 플랫폼, 반도체 등 새로운 ICT 융합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SK텔레콤이 국내 ICT 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17년 조직 개편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사업총괄 조직을 폐지하고 모든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제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한다.
또 데이터 사이언스 추진단을 신설해 데이터 중심의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플랫폼 시장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한 플랫폼사업부문도 신설키로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사업 추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사업부문 산하에 글로벌 사업본부를,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을 각각 편제했다. 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을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신설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브로드밴드 대표로 보임을 변경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