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연말연시 급증하는 유무선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11일간의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을 지정했다.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하루 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한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을 감시하고 긴급상황 시 단계별로 제어해 긴급 출동·복구하는 비상근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KT의 내부 통계에 따르면 보신각을 비롯해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5개의 지역에서는 평소 대비 340%(평균치)까지, 정동진 등 전국 해맞이 명소 6곳에서는 평소 대비 1900%까지 무선 트래픽이 증가할 수 있다.
KT는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곳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해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약 200% 증가했던 전국 16개의 스키장에도 총 32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뿐만 아니라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집회지역에도 고객들의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더욱 강화된 네트워크 안정운용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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