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여대생 100명에 장학금 수여

↑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국내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4일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여성 장학사업에 관심이 남달랐던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고(故)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CJ 손복남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으로, 삼성家의 맏이인 한솔그룹 고문이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500여명의 학생에게 약 80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성적과 생활환경·자기계발활동·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두을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 뿐 아니라 별도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선발과정도 대학추천이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지원서를 응모하게 하고 기존 장학생들에 대해서는 매년 엄정한 심사를 해 장학생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와 균등하고 투명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을재단 장학생들은 장학금 지급 후에도 각 기수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정기 모임을 갖고 매년 워크샵과 봉사활동, 학교별 간담회, 졸업환송회 등 상호교류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