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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1일 인공지능 기반 코나(ConA) 기술을 검색 내 해외 여행코스 추천 항목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나는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장소를 이해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인간의 시신경이 사물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차용한 회선신경망(CNN) 알고리즘으로 여행 관련 문서에서 정해진 후보 테마 키워드가 등장하지 않아도 문맥상 해당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테마를 문장에서 추출한다. 장단기 기억(LSTM) 알고리즘을 적용해 특정 위치에 나타나는 단어의 종류를 인식함으로써 이용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장소별 후보 테마 키워드를 풍부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코나를 통해 여행지, 식당 등에 대한 사용자 생성 컨텐츠(UGC) 빅데이터로부터 이용자들이 해당 장소에 가는 목적이나 분위기 등과 같은 테마를 자동 추출한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여행코스를 검색하면 싱가포르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문서를 분석해 '야경이 예쁜' '가족들과 가기 좋은' '이국적인' 등 다양한 테마,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새로운 문서가 인입될 때 해당 문서에서 '분수쇼가 유명한'과 같은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새 분류를 만든다. 여행지와 관련된 문서와 검색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여행검색 결과의 품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이번 해외 여행코스 추천은 최근 2년 동안 네이버를 통해 누적된 1220만여건의 양질의 여행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코스의 테마, 경유지, 총거리, 이동시간 등을 담은 '코스정보' ▲해당 코스에 대한 생생한 이용자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여행기'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향후 코나를 국내 지역의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네이버 모바일 '플레이스판'에도 적용해 동네 명소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문화 행사, 축제 등 보다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최지훈 네이버 지역·여행검색 리더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작성된 문서를 알파벳 표음으로 변환해 처리하기 때문에 각 국가별 전문가가 필요없다"며 "글로벌 기술로서도 발전 가능한 인공지능"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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