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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섭복지재단은 2008년 설립 이래 설립자인 고 이형섭 프란치스코의 뜻에 따라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지원을 통해 뇌병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재활을 도모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는 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지원을 시작하고 2011년에는 '요산 이형섭사회봉사상'을 제정하여 매년 사회봉사에 힘써온 대상을 위한 시상식 또한 개최하고 있다.
기부금은 구체적으로는 선천성질환센터의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전기금, 선천성질환 관련 연구비 지원 사업을 위한 연구기금, 태아 및 신생아 진료비 지원을 위한 자선기금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이 될 것이다.
센터는 유전 및 기형 질환과 출생 전 태아의 유전 및 기형 등 선천성질환을 갖고 있는 태아, 신생아 및 소아에 대한 원스톱 집합적 진료체제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수태된 순간부터 생명을 존중하는 기관의 영성을 구현하며, 최상의 선천성질환 전문치료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 명예이사장 김운회 주교(천주교 춘천교구장)는 "재단 설립자 고 이형섭 회장이 생전 뇌병변환자, 장애인 치료의 혁신과 사회적응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부인인 고 이병정 님이 구체화시키고 영면해 같이 자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병원에서 이들의 참 귀한 뜻을 잘 현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유풍 이사장은 "이번 기부협약식은 두 고인에게는 기억의 장소가 되고 환자에게는 희망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센터에 대한 뜻 깊은 기부 협약이 예수님의 치유와 사랑을 실천하는 최고의 병원이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고, 환자에 대한 사랑과 연구 열정이 가득한 센터를 만드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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