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이재용 특검 출석에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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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특검 출석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최고경영자(CEO)의 검찰 조사에도 깜짝실적과 장밋빛 반도체 전망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장중과 종가기준 사상최고가 기록입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급반등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일가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이날 오전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수사라는 단기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힘을 발휘한 셈입니다.
이날 시장에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좋았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주 들어 9일 186만1천원, 10일 186만2천원, 11일 191만4천원, 12일 194만원으로 매일 종가기준 사상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