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은 늘어나지만…기업도 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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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도 부익부 빈익빈 /사진=연합뉴스 |
한국 경제가 연간 2%대의 '저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51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2조8천34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9%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9조2천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은의 2015년 기업경영분석 통계에서 매출액이 상위 10%인 기업은 전체 매출액의 85.2%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늘고 있습니
산업연구원이 지난 8일 발표한 '한계기업 비중 확대와 생산성 둔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 가운데 한계기업 비중은 2011년 9.4%에서 2015년 12.7%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3년 연속 100%를 밑돈 기업을 말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