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제수용품 마련하시면서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것을 실감하셨을텐데요.
대목을 맞았지만 상인들은 물론 유통업체들도 고물가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윤호진 기자입니다.
물가가 4%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때보다 커져가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아달라는 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백원일 / 청량리수산업협회 회장
- "(대통령) 나오시는 분마다 무조건 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가 볼 때는 (정부 정책이) 피부에 와닿지가 않는다. 항상 똑같다."
인터뷰 : 최성열 / 서울 청량리 서부상회
- "이번에 대통령이 바뀌면서 현실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설 대목을 학수고대했던 유통업체들도 기름 값이 너무 올라 실속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 최영근 / 일양택배 영업부장
- "택배업체의 마진이 2~3% 정도 밖에 안되는데 유가는 작년대비 20~30% 증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택배업체의 전반적인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 같은 고물가가 적어도 이번 상반기까지는 서민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 이지훈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자본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상반기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세도 최소한
윤호진 / 기자
-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재래시장을 찾는 서민들의 발걸음이 많습니다. 하지만 얇은 지갑과 오를 대로 오른 물가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넉넉해야 할 민심이 다소 무겁게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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