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보스포럼서 `지속가능경영` 35위 선정…국내 최고

포스코가 다보스포럼에서 국내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경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 '2017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발표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35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 이외에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신한은행(40위), LG전자(65위) 등이다. 글로벌 철강기업 중 3년 연속 100대기업 안에 든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다보스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캐나다 미디어-투자자문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에 의뢰해 선정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매년 발표해 왔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에너지 효율성 ▲온실가스 효율성 ▲대기환경관리 효율성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혁신역량 ▲납세율 ▲CEO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연금펀드 비율 ▲안전 성과 ▲이직율 ▲다양성 ▲지속가능성 성과와 보상의 연계 ▲동반성장 성과 등 14개 항목을 바탕으로 종합 순위를 매긴다.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성과도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서다.
포스코는 ▲안전 성과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CEO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포스코는 이번 지속가능 100대기업 선정이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수요산업 시황 부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