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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때 생기는 입병, 오래 지속될 땐 구강암 의심

기사입력 2017-0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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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우리는 흔히 '입병이 생겼다, 입안이 헐었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입병의 의학적 용어는 구내염으로 잇몸, 혀, 볼 점막, 입술 안쪽 등 구강내 모든 연조직에 생길 수 있는 염증성 병변을 말한다.
구내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피곤해서 입병이 났다고 이야기할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구내염은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몇개의 궤양이 입안 곳곳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워낙 재발을 잘한다. 바이러스성 구내염은 입술 가장자리를 부르트게 하는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 안에 침투하여 신경절 속에 숨어 있다가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피부나 구강으로 발현된다.
박관수 인제대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흔하게 나타나는 구내염은 면역력 저하와 관련되어 나타나므로 평소 몸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입안에 구강을 자극하는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해 자극의 원인을 적절히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구내염이 발생했을 때 다른 신체부위에 특이한 증상이 있거나 발열 오한 구토 무력감 등 전신적 증상이 함께 발생한 경우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국소적으로 입 안에만 발생한 구내염은 특별한 치료없이도 잘 낫는다. 하지만 외상성 구내염과 같이 원인이 뚜렷할 경우에는 원인 제거가 우선이다. 구강청결을 유지해 이차 감염을 방지하고 구강점막 재생을 돕는 약물을 병소에 적용하거나 국소적 스테로이드 요법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투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을 완화하거나 감염방지를 위한 가글제 사용은 필요할 수 있지만, 시중에 흔히 판매하는 구강청결을 위한 가글제를 사용하는 것은 통증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구내염은 7일 이내로 치유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구강암을 의심해야 한다. 보기에 구내염과 비슷해 보이는 병소도 구강암일 수 있다. 1달이상 지속되는 구내염이나 동일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구내염은 치과를 방문해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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