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프레소 코리아, 베트남 전통 `핀커피` 출시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한국계 커피 브랜드 브이프레소(VPRESSO)가 최근 한국 지사를 열고 핀커피(Phin coffee) 세트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핀커피란 베트남 전통 추출 방식의 커피로 핀(Phin)이란 도구를 머그컵 위에 올리고 원두를 갈아 넣어 뜨거운 물을 핀에 부어 추출한 진액 커피를 말한다. 베트남에서는 대중화된 커피 추출 방식으로, 압력에 의한 추출 방식을 택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브이프레소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출범한 커피브랜드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베트남산 고품질 원두를 사용해 한달 이내에 로스팅한 원두만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최정상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하노이에서만 매장 10곳을 운영 중이다. 한국지사인 브이프레소코리아는 지난해 8월 커피 경력 20년의 김경환 로스터가 합류하면서 법인 설립을 마쳤고 한국 실정에 맞는 커피 제품 개발을 한 끝에 이번에 핀커피 세트를 내놓았다.
브이프레소 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고원지대 달랏(Da Lat)에서 재배한 양질의 생두만을 취급, 전문가의 손을 거친 로스팅 과정을 통해 베트남 고급 커피 품종인 로부스타의 깊고 진한 향과 맛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경환 브이프레소코리아 대표는 "베트남에서는 핀으로 내린 커피에 연유를 섞어 진하면서도 달콤한 커피인 카페 쓰어 다(Ca phe sua da)를 즐겨 마시는데 이를 한국에서도 즐기기 쉽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