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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 선보인 동물용 혈액검사기(체외진단기) PT10V. |
삼성전자는 "PT10V는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결과는 10분 이내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크기도 삼성만의 혁신기술을 적용해 동급제품보다 1/3 수준에 불과하고 검사절차도 간소화시켰다"며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C·A·R·E'한다는 의미로 제품의 소형화(Compact), IT 접근성(Accessibility), 신뢰성(Reliability), 사용 편의성(Easy-to-use)을 고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혈액 한 방울의 소량(70μl) 샘플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 기존에 많은 양의 채혈이 요구되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기피해온 부분을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검사결과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PT10V는 7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북미수의학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5가지 제품(Must See 5)'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물의 체외진단 검사를 제공하는 대형 수탁 기관을 다수 운영하는 '에토스(Ethos)'사의 성능 평가 총책임자인 앤드류 로어 박사는 "PT10V가 현장 진단용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결과값이 실험실 기준 장비와 잘 일치되는 우수함을 보였다"며 "100여가지 이상의 연속 검사과정에서도 오류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일관되게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PT10V의 미국내 판매 및 유통은 '헨리샤인'이 맡는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되어 85년의 역사를 지닌 헨리샤인은 전세계 동물 헬스케어 분야 최대 유통사로(2015년 매출 106억달러), 전세계 33개국에서 다양한 의료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헨리샤인 애니멀 헬스의 피터 메카시 사장은 "삼성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PT10V가 진료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약 63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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