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 실적이 주택 등 건축사업 물량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총 16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국내 건설수주액이 165조원에 육박한 것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처음입니다.
건설협회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2015년보다는 5.1% 감소했으나 총 72만6천가구로 70만가구를 넘었고 공사금액이 3조원대에 이르는 현대차그룹의 강남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지난해 말 계약돼 수주 물량에 포함되는 등 대규모 민간공사가 늘면서 국내 수주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간 부문의 수주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117조4천65
임성율 대한건설협회 실장은 지난해 주택사업 등이 활기를 띠면서 수주액은 늘었으나 대·중·소 기업별 체감 온도는 차이가 있다며 대형 건설사들이 저유가 등으로 해외사업이 부진하자 국내 주택사업 등을 확대한 영향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