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 게임산업은 심각한 위기상황입니다."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게임산업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지난 10년간 한국 게임산업은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금 한국 게임산업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게임 3사(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실적이 사상 최고를 경신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 같은 주장은 일반인들이 볼 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위 교수는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등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한국 게임을 M&A하고 있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실상 한국게임사들의 선전은 한국 게임의 힘이라기 보다 중국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0년대 후반까지 한국게임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중국,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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