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현대자동차가 주요 대기업으로는 올해 첫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22일 현대차는 연구·개발, 구매, 전략지원(마케팅, 경영지원) 등 3개 부문에 걸쳐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졸업자와 오는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이다. 지원서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합격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1일 HMAT(인적성 검사) 및 역사에세이 전형을 치르고 이후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1차 면접은 핵심역량·직무역량 면접으로 구성되고 2차에서는 ▲종합면접 ▲영어면접 ▲신체검사가 진행된다.
인턴사원은 위 3개 부문 외 소프트웨어와 디자인까지 총 5개 부문에서 전형이 실시된다. 디자인 제외 4개 부문은 내년 2월 또는 8월 졸업 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며 4학년 2학기 재학생도 지원할 수 없다. 디자인의 경우 내년 졸업 예정자는 물론 졸업자와 석사 학위자까지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지만 신입사원 전형에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인턴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HMAT와 1차 면접 전형을 진행해 최종 선발하고 오는 6월부터 7주간 업무 실습이 진행된다. 우수 수료자는 신입사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LG그룹도 내달 2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들의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 들어간다.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LG 인적성검사는 4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서류 중복 합격에 관계 없이 한 번만 응시하면 된다. 면접은 계열사별, 직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1차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월경
SK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 2100명을 포함해 82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매년 3월 중순께 전형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SK그룹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에 채용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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